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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교회를 손절한 이유
고딩때부터 대학때까지 참 교회를 열심히 다녔습니다
이유는 믿음을 가지고 싶어서였죠
왜 믿음이 가지고 싶었냐면?
하나님만 믿으면 천국을 간다는 놀랍고 혜자스러운 조건때문이었습니다
대입을 거쳐 취직을 해도 흑수저로 태어나 남들 가진거 가지지 못하고 살다 죽는데
다른거 아무것도 안보고 하나님을 믿기만 하면 천국에서 평생 행복할수 있다니
이보다 더 좋은게 어디있겠습니까?
교회에서 어마어마한 봉사를 하며 여자랑도 많이 놀아서 좋았고
아무튼 성경도 열심히 보고 공부를 했는데
정말 많은 의문중에 도저히 납득이 안되는 몇가지 때문에 교회를 손절했습니다.
첫째,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아담과 하와를 창조하셨는데
그들이 아들 셋을 나았죠
이 아들 셋은 놀랍게도 자녀들을 낳았습니다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둘중 하나 입니다.
근친했거나 자웅동체거나
어느 목사님도 이 물음에 명쾌한 답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그중 충격적인 대답은,
실제로 사람을 만든건 아니고 인류는 원래 있었는데 그중 유대인들을 선택한것을
비유적으로 표현한거다.........................
응??? 하나님이 창조한게 아니야?
둘째, 성경에는 족보가 나옵니다
아담이 누구를 낳고 그가 또 누구를 낳고 낳고 낳고
그들의 나이도 나오니... 추산이 가능하죠
약 6천년전에 창조하신건데
단군할아버지 곰엄마에게 젖먹을때
하나님은 빛이 있으라 하고 계셨다니 충격이 심하더군요.
셋째, 이건 좀 근본적인 문제인데요
하나님은 신이라기엔 너무 모순됩니다
아끼는 선지자를 어린아이들이 대머리라고 놀렸다고 그 아이들을 죽여버리질 않나
수많은 인류중에 왜?? 유대인만 선택해서 서로 전쟁하고 싸우게 하신건지
하나님을 믿고 또 그 독생자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밖혀 죽은걸을 믿으면 천국에 간다는데
아니 근데 그걸 믿고 싶어도 몰라서 못믿은 불상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삼국시대,고려시대에 태어난 우리 조상들은
하나님을 믿고 싶어도 그런 신이 있는줄 알아야 믿죠?
이 조상님들은 아무 죄도 없이 몰라서 못 믿은건데 지옥에 가야하잖아요
세상이 이런 불공평한 신이 있습니까?
이외 교회에는 수많은 부조리와 인간의 추악함의 끝이 있더군요.
없던 믿음 가져보겠다고 시작했다가 저는 확신할수 있었습니다.
교회엔 하나님은 절대 있을수 없다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