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유게시판 💬 일반잡담 ()
술 먹고 간증을 한다는 게 부끄럽습니다만..
지난 저녁 저는 괴로웠습니다.
저의 대들보 같은 죄를 깨닫고 회개하며 저의 죄를 인정하기도 괴롭고, 그냥 넘기기도 찝찝했습니다.
그러던 와중 삼촌이 향어 낚시를 해서 6마리를 갖다 주셨습니다. 엄청 큰 향어를 저희 가족 셋이 먹기는 힘들어서 당근 마켓에 나눔을 했는데, 어떤 노인분께서
차도 없이 걸어 오셨습니다.
저는 물고기가 무거워서 노인분 댁까지 들어다드리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던 중 그 노인이 은퇴하신 목사님이신 걸 알게 되고, 몰라뵈서 죄송하다고 다시 인사드렸습니다.
목사님댁에 도착해서 제 마음 속에 들었던 신앙에 대한 질문을 나눴습니다. 괴로웠던 제 마음이 힐링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빈곤한 은퇴 목사님의 삶이 측은했습니다.
결론
하나님께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저희에게 음성을 들려주신다
신앙 생활의 길은 좁은 문 좁은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