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유게시판 💬 일반잡담 ()
아는 누나가 신천지라는데 참 안타깝더라...
이런글 여기 써도 되는지 모르겠다만 문제가 될 경우엔 삭제할게...누나랑은 1년정도? 만났고 가끔씩 같이 놀고 했었던 누나랑 오늘 만나서 같이 커피마시러 카페가서 막 근황토크하면서 코로나 관련 얘기가 나왔었음
코로나 얘기가 나오면서 우연히 예전에 31번 확진자? 얘기하다가 내가 얘기할 때 정확하게 기억안나서 "그때 어디 대구에 있는 교회였나 그랬죠? 누나도 교회다닌다 하셨었나? 기독교 다니시는거에요?"물어봤는데 누나가 뭔가 눈치를 ㅈㄴ보면서 약간 떨떠름하다 해야하나 약간 뭔가 이상한거임...
그래서 그냥 "누나 왜 그래요? 무슨 문제 있어요?" 물어보니까 쭈뼛쭈뼛거리다가 갑자기 사실 자기가 흔히 말하는 신천지 교회에 다니고 있다고 말해주는거임...
그러고는 누나가 나한테 너는 내가 신천지 다니고 있는거에 대해 어케 생각하냐고 물어보더라...
근데 나는 애초에 믿는 종교가 없고 그냥 딱히 종교에 관련해서 편견이 없는 편이라서 "누나가 신천지 믿는건 자유고 나한테 강요만 안하면 딱히 상관없다" 고 말했었는데 누나가 웃으시면서 다행이라 하는거임...
그러면서 본인은 이런거 밝히는거 안좋아하는데 안좋아하는 이유가 예전에 본인이 따로 친구들 중에 물어보는 사람이 없었으니 안말했는데 친구들중에서 누가 신천지 교회를 들어가는걸 보고 주변 친구들 한테 말을 했었는데 그걸로 인해 오랫동안 친했었던 친구들한테 다 손절당했다 그러더라...
그래서 내가 "근데 누나는 저한테 왜 말하신거에요?" 물어보니까 "너랑 노는게 진짜 재밌고 언젠가는 말을 해야할꺼 같다고 생각했었다"
고 말하는거임...
뭐 그 이후엔 대충 근황토크 마저하고 헤어졌는데 그렇게 찐친들한테 손절당하고 주변 시선 안좋고 그런데도 아직도 신천지 믿고있는거 보니까 참 안타깝더라...
그 누나랑은 일단 당분간 계속 이대로 지낼예정이고 혹시라도 포교 한번이라도 하면 그냥 나도 손절 할 예정임...
장문이지만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