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유게시판 ✝️ 교회썰폭로 ()
교회에서 약도 못 먹게 했던 결과, 결국 장례식장으로 직행함
우리 교회는 예전부터 “믿음이면 낫는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음.
목사님은 자주 이 구절을 외쳤지: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십니다! 병도 낫게 하십니다!”
어느 날, 집사 한 분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는데,
교회 리더들이 다같이 찾아가서 말함.
“집사님, 병원 가면 더 퍼져요.
기도로 싸워야지, 수술은 마귀의 속임입니다.”
그분은 처음엔 항암치료 예약해놨다가,
기도받고 마음 바꿨음.
교회에서 매주 안수기도 + 새벽 금식
그리고 교회 자매들은 돌아가며 ‘병 낫는 말씀’ 암송문자 보냄
“주님이 치유하신다, 낫는 중이다, 감사하자”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교회 단톡방에 공지가 올라옴.
“○○ 집사님이 오늘 새벽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게 끝이 아니야.
그날 저녁 예배에서 목사는 이렇게 말했음:
“집사님은 믿음을 지켰고,
세상 치료에 의존하지 않고 주님만 붙들다 가셨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살다가 그렇게 주님 품으로 가야 합니다.”
…아니 시X, 그걸 미화하냐?
그리고 교회 애들이 댓글로 이렇게 씀:
“진짜 멋지게 사셨던 분”
“이 시대 드문 믿음의 본보기”
“세상은 몰라도 하나님은 아실 거예요”
결론은?
치료 가능한 병이었고,
초기에 항암했으면 충분히 살았을 사람이
믿음으로 죽었다.
그리고 그걸 영광처럼 포장하는 이 집단
난 그날부터 교회 떠날 준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