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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은 하나님께로부터 올 수 있음 / 악은 하나님께로부터 올 수 없음
악에는 정당화가 없다.
악이 정당화될 수 있다면, 어떤 큰 선에 기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었다면 (즉, 악이 어떤 식으로든 필요한 경우), 그런 경우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필요성이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악이 그 자체로 선에 기여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정당화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럴 수 없다.
악 자체가 완전히 정당화될 수 없으며, 그것은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며, 실제로 그것이 존재할 좋은 이유가 없다.
악은 예수 그리스도가 극복한 것이다.
(예수 안에서 고난이 유익이라고 이야기한다고 해서 오해해서는 안된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며, 고난을 극복하신 예수님이 유익이 되는 것이지, 고난이 좋은 것이 아니다.
예수님은 ‘악’에 의해 살해당한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눈물을 흘리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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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고통은 어떨까?
어떤 고통은 죄의 결과지만, 모든 고통은 죄의 결과가 아니다.
만약 99가지 고통이 있다면, 99가지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 중 대부분은 죄에 의한 고통일것이다. 하지만 어떤 것들은 창조질서에 내재된 고통일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내재적 고통에 대해 알아보자.
성경은 창세기 3장에서부터 이미 고통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다.
[창3:16, 새번역] 여자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할 것이니, 너는 고통을 겪으며 자식을 낳을 것이다. 네가 남편을 지배하려고 해도 남편이 너를 다스릴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눈여겨 볼 것이 있다. 바로 고통을 ‘크게 더할’것이라는 말이다.
여기서 쓰인 단어는 רָבָה, 라바다. 이것은 ‘많아지다’라는 의미를 가진다. 원래 있던것에 대한 생산의 증가를 의미하는 것이다.
(라바의 용례로는 번성하다, 뛰어나다, 풍성하다, 지나치다, 늘어가다, 여러 번, 계속 등이 있다.)
이를 통해서 창조 세계 안에는 인간의 타락에 의하지 않은 고통이 내재되어 있다는 것으로 구약학자들은 해석한다.
일을하다보면 땀을 흘리고, 근성장이 일어나고, 배가 고파지면 밥을 맛있게 먹는 자연스러운 일들
이러한 일들은 어쩌면 창조 세계 안에 포함된 선한 목적을 가진 고통일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