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와 선교사는 이미 오래전에 그 의미를 잃었다. 아니 처음부터 그랬는지도 모른다. 대한민국에서 해외로 나간 선교사들 대부분은, 적어도 내가 교회 일을 하면서 본 사람들은, 선교와는 거리가 멀었다. 한국에서 살기 갑갑하고 전망이 불투명하니 외국으로 시선을 돌린 것뿐이다. 우리나라 개신교는 거의 다 선교사에 의...
어쨌든 쟤네도 예수 믿는 애들임. 붓다의 가르침도 사랑함. 솔직히 얘네 없었으면 천주교 용어들 제대로 번역 못했을지도? 그리고 불경이 주는 차분한 느낌도 좋아함 이슬람도 사랑함. 이 분들의 신앙적 열정을 보면서 정말 겸손하게 배울 때가 많음. 시크교도 사랑함. 얘네도 선함 그 자체를 믿으니까 힌두교도 사랑함. 이 ...
구로구 어느 교회의 초등부(3~4학년) 교육전도사였을 때 일이다. 초등학교 부서다 보니 유년부(1~2학년), 소년부(5~6학년)와도 교류가 있었다. 소년부에서 봉사하는 어느 여성 교인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다. 그분의 나이가 30대 중반이었는데 아직 결혼 전이었다. 1990년대 후반인 당시에는 결혼 종용을 받는 나이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