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최근 교회에 새로 다니게 된 새신도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여기서 겪은 일들을 보고서처럼 정리하는 것보다 실제 경험담으로 남기는 게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해서 글을 씁니다. 처음 들어왔을 때는 다들 친절하게 맞아주는 줄 알았는데, 오래 다닌 신도들이 저를 괴롭히기 시작했어요. 제가 한 말이나 행동을 일부러 과...
지금 한국에서 교회는 거의 ‘종교기업’임. 설교보다 마케팅, 기도보다 건축, 사랑보다 헌금. 교회가 아니라 주식회사야. 교인 수 늘리기 경쟁 중이고, 헌금은 매출처럼 관리함. 교회가 크면 클수록 예수의 그림자는 작아지는 기분. 다들 ‘주님 뜻’ 운운하지만 실제론 자기 부동산 욕심 채우는 거잖아요. 이게 웃긴 게, 그런 ...
사람은 진짜 좋아요. 착하고 순하고 솔직담백하고 주변 사람들과도 잘 지냅니다. 그런데 국짐지지자예요. 모임이 있어 일년에 서너번 쯤 만나는데 언니넨 집안이 보수야 아님 남편이 보수라서 언니도 보수된 거야? 도대체 왜 국짐지지하는 거야? 이런 대화를 터놓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소탈한 사이입니다. 집안은 전라도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