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원 3학년 2학기 시작할 때, 교육전도사로 일하던 교회의 교육담당 목사가 지방 어느 교회를 소개해 주었다. 순진한 건지 멍청한 건지, 나는 첫 부르심에 응답한다는 마음으로 무조건 가기로 했다. 친구들은 “왜 지방에 가냐. 한 번 내려가면 서울로 다시 올라오기 힘들다. 어떤 곳인지 알아보고 가라.”고 말하며 만류했...
설립 100주년도 훌쩍 넘겨버린 시골 교회 이야기. 연말당회란 목사와 장로가 모여 다음 해의 계획을 세우는 회의다. 예산부터 인사에 관한 문제까지 모든 부분을 다루게 된다. 인사에서 신경이 제일 많이 쓰이는 부분은 부서의 부장을 뽑는 일이다. 목사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교회도 있지만, 어쨌든 연말당회 때 장로...
오늘 교회에서 봉사활동 나간다고 해서 갔거든요. 근데 시작부터 분위기가 이상했음ㅋㅋㅋ 6명씩 팀 짜주더니 “순장님”이라는 분이 나타났는데, 알고 보니 그분 공무원이라더라구요. 문제는 그 사람이 진짜 회사지휘하듯 말하는 거예요. “그건 내가 시키지 않았잖아요?”, “생각 좀 하고 움직이세요.” 이런 말투로…사람을 하...
AI 덕분에 인생 2막 시작한 사람 많아요. 용기 내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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