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대한 생각을 떨칠 수가 없어서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쓴다. 요즘 교회 생활을 하면서 자주 느끼는 감정은 '피로감'이다. 내가 기대했던 교회의 모습, 그러니까 따뜻한 사랑과 위로가 가득한 공동체의 모습과는 너무 동떨어져 있기 때문이겠지. 차라리 회사 생활이 더 솔직하고 명확한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
교회에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며 해외 선교를 독려하고, 막대한 헌금을 쏟아붓는 모습을 보면 한숨만 나옵니다. 🤦 ♀️ 수십억을 들여 짓는 선교 센터가 정작 현지 문화와 정서에 전혀 맞지 않아 흉물이 되는 경우가 태반이고, 단기 선교랍시고 가서 현지인들에게 일방적인 도움을 강요하거나 시혜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
최근 교회 청년부 성경공부 모임에서 흥미로운 토론이 벌어졌습니다. 주제는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다’와 ‘진화론’이었습니다. 모임 초반, 한 형제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습니다. “저는 과학을 공부하면서 빅뱅 이론이나 진화론을 접했는데, 그게 성경 말씀과 모순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창세기는 과학책이 아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