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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하면 마음의 허기가 채워지고 기쁨이 샘솟는다
나’보다 ‘우리’가 익숙했었던 우리. 그러나 어느새 ‘우리’보다 ‘나’를 앞세운 시대입니다. 경쟁과 적자생존 속에서 빈부격차, 정치 이념과 남녀노소로 갈리며 개인과 개인의 소통도 막혀갑니다. 그래서 함께하는 삶이 더욱 그립습니다. 외로워도 슬퍼도 함께하면 견딜 수 있습니다. 한겨레와 플라톤아카데미가 ‘함께하니 더 기쁜 삶-일상 고수에게 듣다’를 진행하며 국내편에 이어 미국에서 6명의 고수들을 만났습니다. 미국편 여섯번째 마지막편은 구글에서 명상을 지도한 차드멩탄(52)입니다.
지난달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 해변으로 향했다. 차드멩탄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실리콘밸리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인 산타크루즈는 광대무변한 태평양이 펼쳐진 한적한 해안에 있다. 구글에서 명상을 지도한 차드멩탄은 산타크루즈 멋진 해변에 살고 있었다. 차드멩탄은 45살에 구글에서 은퇴하고, 이곳으로 이사와 명상하고, 저서를 쓰고, 강연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또한 비영리 단체 ‘내면검색리더십연구소’(SIYLI, Search Inside Yourself Leadership Institute)를 설립해 활동중이다.
“그때 깨닫기 시작했다. 이것이 보편적이라는 것을. 이것이 보편적인 까닭은 ‘고통에 대해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가 고통을 겪고, 행복해지길 바라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해하기 쉽고, 과학적으로 입증된 기술인 명상에 대해 환호하는 것이다.”
그는 명상이 삶의 고통을 해소해, 내면에 있는 기쁨의 원천에 접속해줄 뿐 아니라 창의력을 증진시켜 아이디어를 개발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본다. “창의력은 원한다고 생겨나는 게 아니다. 그런 방식으로는 안된다. 아이디어는 통상 ‘아하!’하면서 떠오른다. 따라서 창의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비결은 항상 ‘아하’의 순간을 위한 조건을 만드는 것이다. 그것은 뇌파가 알파파일 때다. 알파파는 편안할 때 생긴다. 집중할 때보다는 느슨하게 마음을 열 때 갑자기 문제가 해결되곤 한다.”
https://www.hani.co.kr/arti/well/news/112177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