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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과 종교, 과학, 철학을 시계에 비유하면
시계의 비유
과학은 이 세상을 설명할 수 있는 하나의 작은 장치다. 여러분의 집에 걸려 있는 시계를 보라. 일정한 규칙에 의해 시/분별로 돌아가는 장치를 우리는 시계라고 부른다. 시침과 분침은 또 초침은 서로 역할이 다르다. 시침과 분침이 같은 곳을 가리키고 있는다고 해도, 그것은 모순되거나 충돌하지 않는다. 단지 시침은 몇 시인지 가리킬 뿐이고, 분침은 몇 분인지 가리키고 있을 뿐이다. 그저 주어진 역할에 충실해, 자신의 방식대로 움직이며 동작하는 것처럼 보여지는 것이고, 우리는 그것을 보면서 몇 시간, 몇 분, 몇 초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확연하게 한 눈에 관찰할 수 있다.
이처럼 과학적 입장과 종교적 입장이 충돌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세계관을 억지로 충돌시켜서 발생하는 작은 실수에 불과할 뿐인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시계의 시침과 분침이 같은 곳을 가리키고 있어도 그 누구도 '이 시계는 잘못됐어!' 라고 판단하지 않는다. 아마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시계의 역할에 대해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