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유게시판 💬 일반잡담 ()
저는 제 성격이 소심하고 겁 많은줄 알았는데
사실은 아닌 것 같습니다.
부모님이 많이 억압적이고 권위적이었는데
그때문에 제가 많이 위축된 것 같습니다.
저는 분명 밖에서는
mbti 대문자E 처럼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일상적인 대화는 문제없이 이어나가고
제가 말수가 적은 편이긴 하지만 그건 말을 내뱉기 전에 분위기나 상대의 기분을 고려해 한번 더 필터링을 거치느라 말수가 적은 것뿐입니다
여태 살면서 부모에게 성격으로 가스라이팅 당해온 것 같네요. 그래서 '넌 성격이 조용하니까 수녀하면 되겠네!' 이딴 소리나 듣고 ... 예수 모시고 살빠엔 산자락에 초막 짓고 산나물 캐먹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