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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는 자전거 도둑, 주일에는 목사?? 범죄자 목사이야
아니 글쎄, 요즘 엄청나게 황당한 사건이 하나 터졌는데, 듣고 나면 입이 떡 벌어질 거예요!
자전거 도난 사건에서 시작된 대반전! 시작은 평범한 자전거 도난 사건이었어요. 지난 4월 8일 오전 10시 15분쯤, 김종필 씨라는 분이 은행 앞에 잠깐 세워둔 자기 자전거를 눈앞에서 도둑맞았대요. 심지어 도둑이 김씨 자전거를 훔치려고 자기 자전거를 은행 앞에 버려두고 김씨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다는 거 있죠? 이 자전거가 무려 6백만 원이 넘는 고가의 산악용 자전거였다고 해요. 초보자는 타기 힘든 모델인데, 도둑이 전문가 같았다는 말이 나와서 더 수상했죠.
12시간 만에 잡힌 도둑, 그리고 충격적인 진실 경찰이 CCTV를 확인하고 잠복 끝에 사건 발생 12시간 만에 도둑을 붙잡았는데, 이 도둑이 자기 자전거를 다시 찾으러 현장에 나타났다가 검거된 거 있죠? 잡고 보니, 도둑이 털어놓은 자전거 은닉 장소에서 경찰도 깜짝 놀랄 광경이 펼쳐졌다고 합니다. 창고에는 김씨 자전거뿐만 아니라, 마치 굴비 엮듯이 자전거 수십 대가 줄줄이 발견됐대요. 압수된 것만 해도 자전거 58대, 앞바퀴 30대, 자전거 후미등 15대였다고 하니 어마어마하죠? 이 자전거들이 모두 지난 2년간 도둑의 주거지 주변에서 사라지거나 도난 신고된 것들이었다네요. 자전거를 통째로 훔치기 어려울 때는 부품이라도 챙겼다고 하고, 고가든 저가든 크기나 종류를 따지지 않고 무작위로 훔쳤다고 경찰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평일엔 자전거 도둑, 주일엔 목사님?! 더 놀라운 건 이 자전거 도둑의 정체예요.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자가 인근 교회에서 목회를 하는 강 목사님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겁니다! 이웃들은 "왜 목사님이 그런 사람이 아닌데 왜 그러냐"며 다들 깜짝 놀랐다고 해요. 10여 년 전 목사 안수를 받고 최근까지 작은 교회에서 아내분과 함께 열심히 목회 활동을 해왔다고 하는데, 정말 믿기지 않는 소식이죠. 이웃들은 사모님이 새벽 예배에 다니며 기도하는 모습까지 봤다며 더 마음 아파했어요.
목사님의 황당한 해명과 경찰의 반박 강 목사님은 자신이 죄를 지은 적이 결코 없다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 창고에 있던 자전거들은 모두 직접 구입한 것이라고 주장해요.
- 일부는 자전거 수리하는 사람에게 35만 원에 자전거 3~5대를 샀다고 하는데, 연락처는 모른다고 했고요.
- 또 다른 일부는 고물상에서 샀다고 했지만, 고물상 주인은 자전거를 개인에게 판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 경찰은 강 목사님이 원래 있던 안장을 빼서 다른 자전거에 붙이고, 핸들도 빼서 다른 자전거에 붙이는 등 모르게 위장했다고 보고 있어요. 교회에서 공구를 자주 빌려갔다는 이웃의 말도 이런 정황을 뒷받침하는 듯하고요. 하지만 목사님은 안장이나 핸들을 바꾼 적이 전혀 없다고 부인합니다.
- 김씨 자전거를 훔친 것에 대해서는 "충동적으로 탔는데, 돌려주려다가 저를 쫓아와서 그냥 갔다"고 해명했어요.
- 처음에는 자전거 한 대만 훔쳤다고 인정했다가 피해자가 나타나면 두 대, 또 네 대까지 인정했지만, 석방된 이후에는 경찰이 추적한 14건의 절도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대요.
경찰은 강 목사님이 자전거에 대한 집착이 강하고 외골수적인 성격이라 보이는 것마다 훔쳤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목사님은 "하나님과 목사님의 문제지 여러분들이 판단하고 정죄할 그런 일은 아니다. 판사, 검사 그런 사람들도 다 마찬가지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행동을 법의 판단 영역 밖으로 두려고 해요. 하지만 '도둑질하지 말라', '탐하지 말라'는 십계명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목사님이 왜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정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현재 경찰은 불구속 수사를 진행 중이며 영장을 재신청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 사건, 과연 어떻게 마무리될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