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유게시판 ✝️ 교회썰폭로 ()
의존적인 자매님과 목사님, 그 팬티 내린 순종 이야기
우리 교회 얘기는 아니고, 지인 교회에서 있었던 일이야.
서울 근교에 있는 모 청년중심 교회. 분위기 되게 뜨겁고 찬양도 힙하고,
카페도 있고, 목사님은 30대 중후반에다가 잘생기고 “은혜로운 말씀” 전하기로 유명했지.
청년부 자매들 사이에선 거의 “목사님 기도받고 싶어요ㅠ” 릴레이가 돌아다녔고,
심지어 '목사님 스타일로 옷 입는 자매 무리'도 있었음. 진짜임.
근데 문제는,
그중 한 자매님—지금은 교회를 떠난 ‘혜진’이라는 자매(가명)—이 겪은 일.
되게 내성적이고, 부모님이랑도 관계 안 좋고, 감정적으로 항상 불안해 보였던 사람이었어.
교회에서 "순종"이란 말을 유독 진지하게 받아들였고,
목사님이 뭘 말하면 진짜 성경 말씀처럼 여겼다고 함.
어느 날 혜진 자매가 목사님이랑 따로 성경공부하게 됐고,
교회 밖에서도 만나 상담한다고 했는데,
그게 몇 달 이어졌고… 결국엔 둘이 모텔에 들어가는 걸 누가 목격함.
그 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뻔하지.
혜진 자매는 한동안 교회 안 나왔고,
어떤 자매가 목사한테 따지러 갔다가 "그건 혜진 자매의 자발적인 순종"이란 말 들었다고 하더라.
그러고도 교회는 아무 문제없다는 듯 계속 굴러갔고,
그 목사는 아직도 설교 중간에 "거룩한 헌신" 운운함.
웃긴 건, 그 얘기 교회 바깥으로 새자
“자매가 유혹했을 수도 있잖아요”라며
피해자 탓하는 말이 먼저 나옴.
이게 교회냐?
목사라는 인간이 권위 휘두르며 여린 사람 멘탈 잡고,
“순종”이란 이름으로 성관계 유도하고,
그걸 또 피해자가 책임지는 구조?
신앙은 팬티 내리는 거 아니다.
기도는 침대에서 드리는 거 아니다.
그건 순종이 아니라 조작이다.
그건 사랑이 아니라 착취다.
교회야,
팬티를 벗긴 건 목사인데 왜 팬티를 입은 쪽이 사라지냐?
왜 늘 피해자는 침묵하고, 가해자는 강단에 서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