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유게시판 ✝️ 교회썰폭로 ()
“전도하면 사이비냐?” 전도와 강요의 경계가 모호해진 교회
교회에서 전도하는 건 사실 좋은 일일 수도 있다.
그런데 문제는, ‘어떻게’ 전도하느냐에 달렸다.
내가 아는 교회에서는, 전도를 너무 강요하다 보니
정말 사이비 같아 보이는 지경에 다다른다.
“형제님, 요즘 전도하고 있죠?”
“혹시 친구들 중에 아직 믿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꼭 전도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그 친구가 지옥에 갈 수 있어요.”
이런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들을 수 있다.
와... 이게 무슨 감정 강요지? 그냥 사람을 조종하는 거잖아
심지어 내가 전도 안 한다고 하면
“하나님께서 너를 선택했다면 전도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에요”
"전도를 안 한다는 건 죄입니다"
이런 말을 듣기도 했다.
이게 종교적 책임감이냐, 아니면 강요냐?
전도를 강제로 시키려는 그 분위기 속에서
사람들은 더 이상 자유롭게 믿음을 갖지 못하고
그냥 정해진 규칙을 따라가게 된다.
‘전도 안 하면 믿음이 부족하다’, ‘전도 안 하면 지옥 간다’
진짜 이게 신앙이라고 할 수 있냐?
결국 전도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한 선택이어야 하는데,
여기선 의무로 강요되면서 사람들을 죄책감에 빠지게 한다.
이게 사이비 같은 교회 문화인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