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유게시판 ✝️ 교회썰폭로 ()
교회 적응 팁
1. 일단 어느 본당이든 텃세가 있다. 무조건 인정하고 들어가라
크든 작든 어느정도 텃세는 있다. 크면 니가 잘 못느낄수 있지만 이미 고인물들이 있다. 또 사람은 기본적으로 이기적이라 (로마 3,23) 크면 각자
소그룹별로 모이기 때문에 뉴비하테는 관심을 주는척만 할 가능성도 있다. 그 소그룹에는 또 고인물이 있고. 작은 공동체는 뭐 더 심하고.
그냥 텃세는 인정하고 들어가라. 고인물들은 나름 거기에서 좋은 나쁘든 오래 봉사한 사람들이니까 기득권을 인정해줘야한다. 성직자들도
그래서 어느정도는 고인물 입장에 설 가능성이 높다. 그냥 인정해라. 싸우지 마라.
2. 일단 눈팅 몇달이든 몇년이든 하다 초대장이 들어오면 과감히 들어가라.
그래도 고인물도 나이 먹고, 무릎 나가고, 허리 아프고, 눈이 침침해지고, 그러다 연애라도 하기 시작하면 무적권 이성하테 올인되기 때문에
그때 혹시 너하테 초대장이 올 수 있다. 그떄 들어가라. 억지로 들어가려고 할 필요없다. 억지로 들어가본들 스트레스만 받지 재수없으면
신천지로 몰릴 수 있다.
3. 그래도 예외는 있는데
니가 자매 기준 설현,김사랑,DJ 소다, 카리나급이라든가 형제 기준 정의선급 부회장이면 솔직히 이런 말 하면 그렇지만 본당패스 발급된다.
문 걷어차면서 들어가도 된다. 그게 현실이다. 그래서 나는 학생들하테는 무적권 본당생활보다는 공부에 집중한 다음 본당봉사에 복귀하는 것도
장기적으로 좋은 방법이라고 권한다. 이걸 아니까 학부모들이 애새끼들 고3되면 무적권 성당은 패스시키는거다.
물론 니가 카리나든 정의선이든 그래도 뒷담화는 까인다. 뒷담화는 피할 수 없다. 고인물들이 스트레스 푸는 법이다. 그냥 받아들이고.
너도 같이 뒷담화까라. 다만 들키지 말아라. 보안은 뭐다? 생명
4. 하지만 기본적으로 처음 본당가면 너무 솔직해지지는 마라.
예를 들어 어느 그리스도인이 의사라고 하자.의사는 생각보다 그리스도교 공동체에서 범용성이 좋다. 의료봉사도 좋고, 또 경제력도 있어서
돈 좋아하는 성직자들은 환장한다. 그런데 그 의사 교우가 본당에 케미로 융합되지 않으면 그냥 이용 당하다 팽당할 가능성도 높다. 다시 말하지만
교회는 죄인들의 모임이다. 더 다이렉트로 말하자면 사실상 교도소다. 죄인들의 모임이니까. 적당히 거리두기하다 사람들이 너를 알아가게 해라.
5. 그래도 안되면?
사람들 모임이니까 인간적 매력도 무시못한다. 굳이 내가 교회생활하려고 자기를 꾸며야하느냐? 교회도 사회다. 교회에서 안되면 사회에서 안되고
사회에서 안되면 교회는 더안된다. 사회는 그나마 이해관계라도 있지 교회는 너하고 이해관계도 별로 없을거고, 다시 말하지만 교회는 교도소다.
인간적 매력을 좀 키울 필요가 있다. 선교 목적으로도 필요하다.
6. 그래도 안되는데요?
그래도 안된다면. 받아들여라. 그냥 넌 인간하고 안맞는거다. 인간하고 안맞을 수 있다. 사실 사도 마태오도 세금징수업자였다. 친구가 있었을까?
없었을거다. 그래도 신약펼치면 1타 강사로 나온다. 니 나름대로 길을 찾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