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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ㅇㄷ,1588) 대충 가톨릭과 개신교의 가장 큰 인식차이
1588의 영향으로 가끔 갤에서도 자주 나오는 인식차이라 대략 정리해봄
가톨릭에선 '성인'을 하느님을 위해 목숨바친 순교자 / 하느님 일에 일생을 바친 이들/ 하느님 말씀을 증언하는 삶을 산 이들 / 살아 생전 덕행과 순교로서 신앙의 증인으로서 모범이 된 이들로 분류하고 그들을 '공경' 함.
대략 4-5세기경부터 스타트된 시스템.
가톨릭 교리상 성인 공경은 하느님을 흠숭하는것...하나님 믿는것과는 구별되며 하느님 흠숭의 방법중 하나일 뿐임.
하지만, 개신교 현재 신자나, 개신교를 믿어봤던 전직 교인들은 이걸 절대 이해할수가 없음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으로 시작된 개신교.
개신교의 시작은 개신교 신학의 원리가 담긴 5대 강령과 함께함.
Sola Scriptura - 오직 성경
- 강령중 가장 중요한 강령. 교부들의 가르침과 교리보다 중요한건 '성경' 이라는 의미.
Sola fide - 오직 믿음
- 오직 믿음으로서 의롭다 칭함을 받을수 있다. 개신교의 핵심 원리인 '이신칭의'가 이 강령과 함께함.
Sola gratia - 오직 은혜
- 구원과 관련해 인간은 하나님께 아무것도 요구할 수 없음.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선물, 즉 값없이 주어지는 은혜로만 말미암게 됨.
Solo christo -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
- 예수 그리스도만이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유일한 연결고리, 다리. 그렇기에 구원은 오직 예수의 십자가 죄 대속을 통하여만 성립됨.
- 어차피 구원은 예수의 십자가와 피 대속으로만 성립되기에 교황이나 사제, 성인들의 중보기도는 성립될 필요도 성립될 수도 없음
Soli Deo Gloria - 오직 하나님계 영광을
- 모든 삶의 영역에서 영광을 받을 존재는 하나님 뿐.
마르틴 루터가 성경을 번역한것도 이 원칙들과 맞닿아있음.
당시 가톨릭에서 성경은 라틴어 불가타 성경만이 존재했고, 미사도 라틴어로 진행되었거든.
그렇기에 루터는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독일어로 성경을 번역해, 성직자라는 중간 다리를 쳐낸거야.
루터의 성경 번역은 신자들이 성경을 직접 읽음으로써 성경 자체에서 예수가 중보자라는 것과 믿음을 통한 구원의 길을 확인하도록 도왔음
신과 인간 사이에 놓여 있던 성인 숭배, 사제의 중보 역할 등 불필요한 요소들을 제거하고, 오직 성경을 통해 계시된 그리스도와의 직접적인 관계를 강조한거.
그렇기에 아에 개신교는 탄생 시점부터 '성인' 이라는 시스템 자체가 '없음'
개신교 교리 하에선 성모 마리아도 아무런 특별한 의미가 없는 그냥 예수 엄마일 뿐임.
그렇기 때문에, 애초에 개신교 시스템 하에서 신앙을 해본 사람들은 성인이라는 시스템을 이해조차 할 수 없기 때문에
다수의 개신교 신자들은 가톨릭을 '마리아 숭배하는 종교'로 인식하는 경우가 아주 많음......
맞다 틀리다가 아니라, 어릴때 교회 가본 갤럼이나 가톨릭 믿어본 갤럼들의 교리적 인식차이가 묘하게 있으니 내가 아는대로 정리해보고 싶어서 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