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유게시판 ✝️ 교회썰폭로 ()
지식 vs 지혜
지식은 눈에 보이고 증명할 수 있고
지혜는 안보이지만 느낄 순 있다고 했는데
사실 이 둘의 구분은 쉽지 않음 맞음.
한 줄 요약하자면 머리로 알기랑 가슴으로 알기이긴 하지만.
각자 살면서 감명깊게 본 영화나 명언 한 줄 있잖아.
모 유명인이 “제가 정말 감명깊게 읽은 대목을 읽어드릴게요“하고 읽은걸 들었다 치자.
그거 들었을 때 와닿을까? 난 그렇지 않았던 경험이 더 많아.
저걸 누가 몰라 ㅋㅋ 아 ~~하란 말이네~하고 바로 다음 릴스로 넘기지.
사실 모든 것이 그래. 내 이야기가 아니고, 내가 처한 상황이 아니고 내 생각이 아니면 사람들은 쉽게 고개를 끄덕이지 않아.
말 한 마디가 가슴 깊이 박혀서 길을 모를 때 이정표가, 힘들 때에 지팡이가, 목마를 때에 샘물이 되어주지 않으면 그 말은 아무런 쓸모가 없어.
그런데 내 지팡이를 다른 사람이 힘들어해서 주면 그게 그 사람의 지팡이가 될 수 있을까? 아마 100퍼센트 온전하게 도움이 되진 않을걸? 지혜를 전하는 순간 지식이 되어버리거든.
서로 사랑하는 삶을 사는 이에게 성경은 필요 없다.
서로 사랑하는 게 왜 중요한지, 왜 그렇게 살아야하는지를 알기 위한 책이 성경이고 불경이지.
진리는 지식이 아니라 지혜다. 언제나 살아있고, 외면한다고 해도 다시 찾으면 살아나고, 부조리한 세상의 길이 되고, 다른 사람도 비추는 빛이 되는.
지식 : 평소에 유용
지혜 : 위기에, 위기를 피할 때 필수
반박 환영 많이 이야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