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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만든 종교, 예수가 시작한 운동
기독교는 예수의 가르침과 삶을 중심으로 시작되었지만,
바울이 그 기독교를 조직화하고 교리화했다.
그럼 예수와 바울은 무엇이 달랐을까?
📍 1. 예수의 기독교: 운동이자 실천
예수는 제국의 억압을 넘어서려는 운동을 시작했다.
그는 단지 종교적 교리를 퍼뜨린 게 아니라,
사람들이 억압을 벗어나고, 하나님의 나라를 체험하게 하려고 했던 운동을 펼쳤다.
예수의 가르침은 사랑, 용서, 희생을 중심으로 했으며,
교리화나 법적 규제가 아닌 인간의 삶을 변화시키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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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기독교는 **"하나님 나라가 너희 안에 있다"**고 가르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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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없는 교회는 결국 도덕적, 사회적 규범을 따르는 곳으로 전락할 위험이 있었다.
📍 2. 바울의 기독교: 교리화와 정착화
바울은 예수의 운동을 교리적이고 이론적인 시스템으로 바꿔놓았다.
그는 예수의 부활을 기초로 한 구속론을 강조하며,
예수의 신성을 부각시켰고, 믿음과 은혜의 개념을 확립했다.
바울의 기독교는 예수의 운동을 교리와 규범으로 정립하려는 시도였다.
그가 교회들을 세우고, 그들에게 교리적인 해석을 주면서 기독교는 조직화되었고,
종교적 체계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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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가르침은 ‘살아가는 방식’이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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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가르침은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라는 교리가 되었다.
📍 3. 예수와 바울의 기독교: 운동 vs 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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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기독교는 역동적이고 사건적인 면이 강했다.
(하나님의 나라가 지금 여기에 임한다고 믿으며, 공동체의 변화를 강조) -
바울의 기독교는 정착적이고 규범적인 특성을 띠었다.
(믿음과 구속, 부활의 의미를 체계화하고 교회 내 질서를 강조)
결국, 예수는 삶의 실천을 강조한 운동가였고,
바울은 그 운동을 교리로 재구성하고 교회를 구성한 인물이었다.
예수는 기독교를 ‘운동’으로 시작했고,
바울은 그것을 ‘종교’로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