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유게시판 💬 일반잡담 ()
신학대 학생 및 목사들 오만함과 타 학문 경시 현상: 왜 그런가?
신학대 학생들이 오만해 보이고, 과학·철학 등 타 학문을 시시하게 여긴다는 인식은 어디서 비롯되는지, 실제로 어떤 문제와 배경이 있는지 분석합니다.
1. 신학 공부와 오만함의 유혹
-
신학이나 성경을 깊이 공부하다 보면, 자신이 특별한 지식이나 진리를 소유했다고 느끼기 쉽습니다. 실제로 신학대나 신학교에서 “성경, 신학을 많이 안다”는 자부심이 오만과 아집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성경에서도 “지식은 교만하게 한다(knowledge puffs up)”고 경고하며, 신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도 이런 교만의 유혹이 항상 존재한다고 지적합니다
-
신학적 지식이 많아질수록 남을 가르치려 들거나, 자신의 신앙적 확신을 절대화하면서 타인을 무시하는 태도가 나타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성경적이지 않으며, 지식보다 사랑이 우선임을 강조해야 한다는 경고가 반복됩니다
2. 타 학문(과학·철학 등) 경시 현상
-
일부 신학대 학생이나 종교인은 신학·신앙이 “진리의 최정점”이라고 여기며, 과학·철학 등 다른 학문을 “세속적”이거나 “시시하다”고 깎아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신학이 모든 학문 위에 군림한다는 잘못된 계급의식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습니다.
-
그러나 실제로 현대 대학과 연구기관에서는 신학이 다른 학문 위에 군림하지 않으며, 학문 간 상호 존중과 협력이 강조됩니다
-
과학은 검증과 비판, 실험을 통해 이론을 발전시키는 반면, 종교·신학은 믿음과 계시, 권위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어, 서로의 방법론이 다르다는 점에서 오해와 갈등이 생기기도 합니다4. 하지만 이는 신학 자체의 본질이 아니라, 일부 신학도나 종교인의 태도에서 비롯된 문제입니다.
3. 왜 오만해지는가? 심리적·구조적 배경
-
신학대 입학 문턱이 낮아지면서, 소명의식 없이 진학한 학생들이 신학 공부를 통해 “특별한 집단 소속감”이나 “지식적 우월감”을 느끼려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
일부 신학대는 지원자 수 충원에 급급해 학생들의 자질이나 소명의식, 인성 검증을 소홀히 하면서, “목회자 후보생”이라는 신분만으로 자긍심이나 오만함을 부추기는 구조적 문제가 있습니다
-
신학적 논쟁(예: 칼빈주의 vs 알미니안주의)에서 “내가 옳다”는 확신이 강해지면, 타인이나 타 학문에 대해 배타적·공격적으로 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4. 바람직한 태도와 경계해야 할 점
-
신학은 본질적으로 겸손, 사랑, 자기 성찰을 강조하는 학문입니다. 오만과 타 학문 경시는 신학 본연의 정신에 어긋나며, 성경 역시 교만을 강하게 경계합니다
-
신학적 지식이 깊어질수록, 오히려 더 넓은 시각과 타 학문에 대한 존중, 겸손한 태도가 필요합니다. 학문 간의 차이를 인정하고, 과학·철학 등도 인간 이해와 사회 발전에 필수적임을 인식해야 합니다.
결론
신학대 학생들 중 일부가 오만하거나 타 학문을 경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신학의 본질이나 모든 신학도의 모습이 아니라, 일부 개인과 구조적 문제에서 비롯된 현상입니다. 신학은 오히려 겸손과 사랑, 타인과 타 학문에 대한 존중을 강조해야 하며, 교만과 배타성은 경계해야 할 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