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자유게시판 💬 일반잡담 ()
청년부는 신앙보다 스펙? 요즘 자매님들 너무 현실적이야…
형제자매들끼리 모여
하나님 말씀 나누고, 찬양하고, 기도하자고 만든 청년부잖아?
근데 요즘 분위기… 좀 이상해.
말씀 나누는 시간보다 더 활발한 건
“형제님 직업이 뭐예요?”
“연봉은요?”
“어디 사세요? 부모님이랑 같이 사세요?”
“차 있어요?”
어쩌다 청년부가 **"소개팅 스펙검사소"**가 됐을까?
믿음보다 연봉 먼저 보는 시선들
물론 현실도 중요하지.
근데 교회 안에서조차
사람을 ‘스펙’으로 재단하는 게
너무 씁쓸해.
진짜 웃긴 건,
기도모임 마치고 단톡방에서
“오늘 온 형제 누구야? 괜찮던데”
하면서 조사 들어가는 거 보면
여기가 교회인지, 연애 예능 오디션인지 헷갈림.
‘부모님이 집 몇 채세요?’라는 질문을 왜 교회에서 들어야 해?
어떤 자매는 대놓고 말하더라.
“믿음도 중요하지만, 결혼하면 생활이잖아요~”
근데 그 말이 “형제는 월세 사니까 제외요~”
이런 뉘앙스로 들리면 상처 받지.
믿음으로 이어지는 관계가 아니라
부동산 가격표로 걸러지는 만남이면
그건 청년부가 아니라 결혼 정보 회사 아님?
형제들은 점점 위축됨
이제는 대화도 조심하게 돼.
‘내 직장 말하면 반응이 어떨까?’
‘차 없는 거 들키면 손절당할까?’
이런 불안감 속에서, 신앙이고 뭐고
그냥 교회 가는 게 부담스러워지는 거야.
자매님들아, 우리 진심으로 연결되면 안 돼?
물론 너희도 상처 받을까봐,
현실적으로 생각하게 된 거 알아.
하지만 신앙 공동체에서까지 서로를
조건으로 줄 세우는 세상은 너무 슬프다.
교회에서만큼은
조건 말고 기도 제목으로 사람을 보고 싶다.
예수님이라면 아마 이렇게 물었을 거야.
“네가 무엇을 믿느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