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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3] 죄책감 중독: 넌 언제까지 용서를 구해야 하니?
하나님, 또 죄 지었어요...
기도할 때마다 이 말만 반복하게 되는 이유가 뭘까?
교회는 말해.
“회개 없는 신앙은 죽은 거야”
“항상 죄를 자각하고 겸손해야지”
근데 그게 진짜 겸손일까
아니면 끝없는 죄책감의 중독 아닐까
어릴 때 야한 생각 좀 했다고
누굴 미워했다고
주일에 빠졌다고
십일조를 깜빡했다고
그걸로 매일매일 벌 받을까봐 두려워하고,
하나님이 날 버릴까봐 무릎 꿇는 삶.
이건 신앙이 아니라
트라우마 기반의 통제야
네가 나쁜 사람이어서가 아니야
그들이 “너는 항상 죄인이다”라고
속삭이고 또 속삭였기 때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