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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2] 교회 안의 감시문화, 너 조심히 살아야 해
교회는 사랑의 공동체래
근데 왜 눈치의 숲 속에서 살아야 하지?
누가 오늘 기도를 했는지
누가 말씀을 덜 읽었는지
누가 이성교제 시작했는지
누가 오늘 웃었고, 울었고, 빠졌는지까지
다들 알고 있어. 너무 잘 알아.
심지어 내가 모르는 내 얘기도 돌아다녀
“그 친구 요즘 좀 이상하지 않아?”
“기도가 부족한가 봐”
“담임목사님한테 보고해야 할 것 같아”
...
이게 공동체야?
아님 신의 이름을 쓴 감시망이야?
신앙을 빙자한 감시는 사랑이 아니야
그건 그냥 권력을 위한 정보 수집이야
너무나 익숙해진 이 말
“그 친구는 요즘 영적으로 멀어진 것 같아요”
그게 진짜 걱정이었을까?
아니면 그냥 통제할 명분을 위한 꼰대적 언어는 아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