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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로아스터교와 성경의 미묘한 닿음" — 그리고 천국과 지옥, 사탄과 천사 이야기"
🪐 조로아스터교? 그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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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6세기쯤, 이란(페르시아 지역)에서 **조로아스터(Zoroaster)**라는 예언자가 시작한 종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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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개념은 선한 신(아후라 마즈다) vs 악한 신(앙그라 마이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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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이 둘 사이의 전쟁에서 선택을 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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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전쟁은 세상의 끝날에 최후의 심판으로 마무리됨.
들어본 적 있지?
👀 어딘가... 낯익은 이야기.
🔥 천국과 지옥은 원래 성경에 없었다?
👴 구약 초기에는 죽으면 그냥 **스올(무덤, 그늘진 세계)**로 간다고만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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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이나 악인이나, 그냥 죽음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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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 지옥, 심판? 그거 안 나옴
근데 시간이 지나면서, 특히 바벨론 포로기 이후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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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은 살아나 보상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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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은 지옥에 가 벌받는다는 생각이 등장해
이게 어디서 왔을까?
👉 그 시기 유대인들이 페르시아의 조로아스터교 사상에 영향을 받은 거야
😈 사탄도 원래는 “검사관”이었다?
구약에 나오는 **사탄(사타나)**은 초반엔 하나님의 법정에서 고소하는 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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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에서 보면, 하나님한테 “욥 저거 하나님 좋아서 믿는 거 아님” 하고 꼬질러
👹 근데 점점… 사탄이 절대악의 존재로 발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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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에서 하나님을 배반한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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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미혹하고, 지옥으로 이끄는 악의 화신
이것도 어디서 영향받은 걸까?
👉 조로아스터교의 앙그라 마이뉴(악신) 개념이랑 닮았어
👼 이름 있는 천사들, 성경에 나오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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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미카엘은 성경에 나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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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라파엘, 우리엘, 라구엘 같은 천사 이름은? 👉 성경 밖 문헌에 있어
이거 대부분 페르시아·헬레니즘 시대 이후에 확 퍼졌어
왜냐?
👉 이때 사람들 사이에 하늘의 군대, 계시, 영적 존재에 대한 관심 폭발
👉 조로아스터교의 천사 체계도 꽤 영향을 줬다고 봐
🧠 결론은?
우리가 믿는 기독교는 분명 하나님의 계시를 통해 세워졌지만,
그 계시가 현실이라는 시간과 공간 안에서 표현되었기 때문에,
당시 문화, 종교, 역사에 영향을 안 받을 수는 없어.
그래서 바울도 그리스 철학어로 설명했고
복음서도 로마의 언어, 문화 안에서 전해졌지
🌊 근데 무서운 거 아냐?
아니지. 오히려 이건 하나님의 지혜야.
인간의 문화 속 언어를 통해 말씀하시니까
더 많은 사람이 하나님을 이해할 수 있었던 거지
🕊️ 한줄 요약
“천국과 지옥, 사탄과 천사…
그 이야기의 모양은 조로아스터교에서 빌렸을지 몰라도,
그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은 건 하나님의 진짜 의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