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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파산 및 신용불량까지 몰렸던 사업가였습니다
저는 팬데믹 이후 그 이전보다 더욱 사정이 어려워진 사업가입니다. 지금도 빚으로 인해 정말 힘든 상황이지만, 어떻게든 살려주시는 주님의 은혜를 밝히고 싶었습니다.
호기롭게 "남들이 보지 못하는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라며 수많은 대출을 받아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2년 만에 고꾸라지는 일을 겪었습니다.
돈이 많았을 때 곁을 지켰던 사람들이 떠나갔습니다. 친구라고 자칭했던 분들도 사라졌습니다. 홀로 남겨지는 게 순식간이더군요. 당장 월세도 급했으며 생활비는 감당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초라해지고 있었습니다.
그제서야 그간 읽지 않았던 성경을 다시 피게 되었으며 교회 출석도 재개했습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존재 맞죠? 그러나 주님은 여전히 두팔을 벌리신 채 저를 맞이하셨습니다.
주님은 성도들을 통해 자만으로 눈이 가려진 저를 복지 프로그램과 연계해주셨습니더. 육적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진심을 다해 이웃을 사랑하는 형제들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이들은 제게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주셨으며 저는 다시 바닥부터 노동을 통해 최소한의 벌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갈 길은 멀지만, 최소한의 의식주는 해결되었습니다.
이 커뮤니티엔 청년이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가장 큰 고민이 돈과 이성관계 중 하나란 것도 감히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절망의 끝자락에서 주님은 반드시 여러분에게 손길을 내어주실 텝니다. 여러분만 신앙을 포기하지 않고 전심으로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찾는다면 도움을 주실 것입니다.
온갖 더러움에 스스로를 적시고, 자발적으로 신앙을 버렸던 저와 같은 탕자조차 극적으로 살려주셨다면... 저보다 배로 훌륭하신 여러분이야말로 더욱 큰 은혜를 체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니 신앙 만큼은 포기하지 마세요. 굳건하게 버티세요. 기도를 쉬지 마세요.
세상이 말하는 밑바닥이 가장 깊은 은혜의 자리가 될 수 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모든 이에게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