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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 까기가 도를 넘는 것 같습니다
현실적인 문제도 많고 1980년대 이후로 정권에 부화뇌동 하고 변질한 목사님들이 많다는 것은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제시대 독립운동의 한축이었고 많은 사람들이 교회의 울타리안에서 모임을 가졌고 그들을 보호했습니다. 이것은 우신체제에서도 마찬가지였고 사람들이 조금만 모여도 잡아가는통에 교회가 민주투사들의 얼마 안되는 모임장소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개신교 교회가 부패하고 자정 작용을 못한다고 해서 시낭자체에 대해서 비아냥 거리고 과거의 공로를 모두 묻고 잘못된점을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문제에 대해서 논의하는 것은 적절하지만 신자들 자체에 대한 날선 비난은 옳지 않습니다. 개신교 교회의 모습 그자체가 과거에는 썩지 않고 순수함을 유지할 수 있었던 하나의 방법이었고, 이제는 제도가 아니라 사람들 스스로가 교회를 망치고 있습니다.
천주교 집안에서 자라서 여전히 성당을 다니고 한국 개신교 교회의 모습에 눈살 찌푸리는 사람이지만 클리앙의 지금 모습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최소한 신자들 자체에 대한 날선 비방은 자제하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퇴근하면서 글을 봤는데 선을 넘는 글이 좀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