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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청년부 옮기는거 관련해서
하아,, 일주전에 청년부 옮기는거 관련해서, 저희청년부가 모이는 것이 잘 안되고 10명이하여서 대형교회로 가고싶다고 글 남겼었는데 댓글에서 은혜 되는 곳으로 가라~ 라고 말씀하신걸 바탕으로 생각을 계속 했습니다. 엊그제 교역자분이랑도 얘기를 잠깐 했었는데 내년에 저를 중심으로 애들을 모아 다시 차근차근 만들어가고싶다라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지금 리더 위치에 있기도하고 교회 내에서 맡은게 많아서 그렇게 말씀하신거같아요. 기도도해보고 생각도 해봤는데 그냥 머리가 터져버릴거같고 생각하기도 싫는 지경까지왔네요.
제 마음에 중심이 중요한 거 같은데 솔직히말하면 그냥 교회가 싫어진 거 같기도해요. 봉사도 너무많고 그렇다고 활성화도 잘 안되고 그래서 그냥 도망가고싶기도 한거 같네요. 어딜 교회 가든 상관없다고는 늘 생각하는데 이걸 놔두고 좋은 인프라, 그냥 군중속에 한명으로 끼어들어서 편안하게 신앙생활 하려는 제 깊은 곳에 비열한 마음이 있는 것 같아서 선뜻 못하겠네요. 남은 아이들에게도 미안한 감정도 여전히 들고요. 진짜 미치겠네요. 여기서도 스스로는 성장할 수있는 발판이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이걸 그냥 버텨내서 뚫고 이겨내야 하는게 답일까요. 개척교회랑 비빌 레벨도 아니지만, 그들의 감정을 1프로라도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참 대단하신 분들 같습니다 버틴다는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