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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는 종교란
기독교와 같은 종교를 믿지 않지만,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고귀한 정신적 자질의 발로라고 생각합니다.
동물적 욕망이 지배하는 중뇌 또는 변연계에 사로잡힌 사람도 있고, 대뇌의 이성에 따라 판단하는 성향의 사람도 있죠.. 종교는 인간의 약함의 표현이기도 하지만 현상 이면의 큰 연관성을 상상하는 인간 창조력의 표현이라 생각합니다. 과학적 상상력 너머의 예술적 상상력의 특별한 표출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이런 측면에서 종교는 과학보다는 소설에 가깝습니다)
과학적 사고가 과거부터 이어져 온 종교적 논증과 그들의 소망적 사고를 논파하고 허망하게 만들었지만.. 그래서 신자들의 수도 점점 줄고 있지만... 그럼에도 종교적 세계관은 진실이라고 증명될 수 없는 만큼이나 진실이 아니라고 논증될 수도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예를들어 카톨릭은 기적을 믿습니다. 이는 과학적 반증이 애초에 불가능합니다) ... 그래서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게 아니라면 종교인을 존중해야하고 그들의 믿음도 존중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