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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의 수행.. 얻은 것은 무엇인가?
여러분.. 삶에 대한 진정성 있는 의문은
그 자체로 고귀한 것이라, 저는 믿고 있습니다.
'그 의문은 어디서부터 오는 것인가?' 라고 묻는다면
지혜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털 끝만큼도 다가서지 못하였지만, 그럼에도 그 의문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영겁의 기간 동안, 생과사의 윤회 속에서.
우리가 얻은 것은 고통만이 아닙니다.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마음 깊은 곳에서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며,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깨닫기 위해
나아가는 이들이 생깁니다.
여러분.. 인생은 그렇습니다. 주어진 모든 것은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불행한 삶은 없습니다. 어떠한 삶이든 고귀한 것입니다.
업을 쌓는 것 또한 깨달음의 과정인 것이고,
고통 또한 성스러운 진리입니다.
따라서 수행자는 삶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며, 모든 것을 깨달음의 과정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업을 쌓거나 업보를 받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 업을 쌓는다고 자책하지 마십시오..
그것이야말로 아무 의미 없는 고통의 윤회 속에 스스로 가두는 것입니다..
업의 흐름이란 것은 우리가 애쓴다고 막을 수 없는 것입니다.
다만, 업을 행하는 자신을 바라보십시오. 주어진 모든 것은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