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쟤네도 예수 믿는 애들임. 붓다의 가르침도 사랑함. 솔직히 얘네 없었으면 천주교 용어들 제대로 번역 못했을지도? 그리고 불경이 주는 차분한 느낌도 좋아함 이슬람도 사랑함. 이 분들의 신앙적 열정을 보면서 정말 겸손하게 배울 때가 많음. 시크교도 사랑함. 얘네도 선함 그 자체를 믿으니까 힌두교도 사랑함. 이 ...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흔히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나는 신앙이 깊다.” “예수님만 믿으면 된다.” 근데 막상 대화 좀 해보면 놀라운 사실이 드러나죠. 자기가 뭘 믿는지도 모르고, 성경이 뭔 말 하는지도 모르고, 역사도 모른다는 겁니다. 1. 무지 + 위선 + 권위주의 교회 안에서는 ‘말씀대로 살자’고 떠들지만, 실제로는 삶이...
신대원 다닐 때 구약신학의 어느 과목 수업 중에 K 교수가 한 말이 기억난다. 그 교수는 보수적인 신학자였다. 대충 이런 말이었다. "정신병에 걸린 목사들이 많아. 보수적인 신학을 하는 사람은 그에 맞는 설교를 하면 되고, 자유주의 신학을 하는 사람은 그에 맞는 설교를 하면 돼. 그런데 신학 따고 설교 따로야. 이게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