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몰라도 상식 선에서만 판단을 해보면 답이 나오죠.
이것은 상당 수의 기독 신자들은 상식 선의 판단을 시도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믿음이라는 행위 자체가 믿는 대상이 불확실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탁자에 사과가 놓여 있으면, 사과가 놓여있다는 것을 믿는다 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인식하고 아는 것이죠.

믿음을 필요로하는 대상은 항상 불확실성을 기반으로 합니다.
진리는 불확실해서는 안됩니다. 그래서 믿음을 필요로하는 종교는 그 자체로 모순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표현에 기반한 것이 아닙니다.
즉, 믿는다는 말을 안다는 말로 당장 바꾸면 되는 게 아니란 겁니다.
야훼를 안다는 것은, 그 앎 자체가 보편 타당해야하는데, 결코 보편타당한 방식으로 인식하고 알 수 없습니다.
간증이라는 말로 현혹하는 행위 조차도, 그 시점에서 인식한 대상이 야훼라는 것을 입증할 보편적인 방식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주장도, 사상도 본인이 그것을 진리라고 간주하는 방식으로 믿어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해서는 호모 사피엔스로서 수치심을 느껴야합니다.
기독교리 역시 진리를 표방하는 주장 중 하나임을 인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