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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녀가 교회에 다닌다는데 어떻게 할까요?
1달 정도 전에 소개팅한 아가씨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나이가 되다보니 아가씨한테 확 끌리고 그런건 아니지만 그런대로 대화 통하고, 외모도 꽤 괜찮고, 그런대로 인기직종(초등학교 교사)이고 해서 주말에 1번 정도 보면서 딱히 사귀는 것도 아닌 애매한 관계에 있는데요.
이번 주말에 만나자고 했더니 교회 수련회 답사 간다고 하더군요.
워낙 사전 정보를 체크하지 않고 만나기 시작한거라 이제서야 교회 다니는걸 알게되었는데요.
나이가 있는지라 향후 결혼 가능성까지 어느정도 생각해봐야 할텐데, 개인적으로 기독교를 엄청 싫어하는터라 고민이 되네요.
교회 수련회(1박 2일인가요?) 답사 갈 정도면 교회를 열심히 다니는걸까요?
다음에 봤을때 얼마나 교회 열심히 다니시냐고 물어봐야 할까요?
더 관계가 깊어지기 전에 정리하고 다른 (교회 안다니는) 아가씨 찾아보는게 좋을까요?
교회 싫어하면서 교회 다니는 아가씨와 사귀시는 분들이 혹시 있으시면 어떻게 지내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연애도 젊었을때 해야되는데 나이만 먹으니 연애세포는 죽고 이것저것 생각만 많아지네요.-_-(솔로부대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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