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개독을 싫어하는 이유

고등학교때 거의 완벽한 반장이 있었는데

기독교였음

 

수업시간에 종교랑 사상같은거 배우고 마친 다음이라서

다들 그거에 관한 얘기를 하는데

 

갑자기 어떤애가 반장보고

 

"궁금한게 있는데 그럼 난 기독교 아닌데 나도 죽으면 지옥가?"라고 물음

난 당연히 아니라고 대답할줄 알았는데

 

너무나 당연하게도 "응 지옥가"라고 하더라

 

걔가 당황해서 나도 지옥가고 불교, 이슬람교 믿는 이런사람들도 다 지옥가? 하니까 주변 분위기 싸해졌는데

그래도 꿋꿋하게 그렇다고 했음

 

저게 사람새끼가 할말이냐?

 

평소에는 잘지내고 하하호호떠들던 친구들을

잠재적 지옥갈사람이라고 생각했다는거임

 

그 반장이 부모님 영향으로 어릴때부터 기독교였는데

사람이 저런 마인드를 계속 가지고 살면 자연스럽게 오만해질수밖에 없음

나는 천국갈사람 다른사람은 지옥갈사람 이렇게 구분을 하니까

 

그들은 자기들은 누구보다 신을 사랑한다고 하지만

대부분 신을 본적도없고, 사실은 자기들이 천국가서 행복해지고 싶기 때문에 신을 사랑한다고 하는거임

자기의 안위를 위해서 신을 믿는다고 하기때문에 매우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임.

 

그 반장 평소에 엄청 완벽하고 뭘해도 잘되겠구나 생각했었는데 저때 이후로 종교가 사람 참 망치는구나 생각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