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책 읽기보다 관계성 읽기를 좋아함.

그런 성격에 따라 자연스레 세운 원칙이 있음.

항상 내가 누군가와의 대화를 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점 세 가지.

 

1. 무엇을 배우고 다듬을 수 있는가?

 

어릴 적부터 부모 교육이 부재해서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생성 및 단련한 습관임.

이를 바탕으로 노력형 인간이 되었고,

인내와 겸손함을 추구할 수 있게 되었음.

 

2.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 어느 부분인가?

 

인생엔 실수와 판단 오류라는 게

당연히 생길 수 있단 걸 알게 된 시점부터

내가 무지한 부분이나 미지의 세계를

탐구하여 더 사고의 가능성, 잠재력을 늘리게 됨.

 

3. 각 맥락에서 대화 참여자는 어떤 누구인가?

 

발화자 본인이 어떤 자아로 해당 대화에 참여하는지,

어떤 목적으로 그 말을 뱉고 더 나아가 그 기저에는

실상 어떠한 본질적인 동기 및 감정을 지녔는지,

이러한 요소들을 말투, 표정, 목소리, 단어 선택으로 파악함.

 

이를 바탕으로 인생의 통찰력을 얻고

사람에 대한 지식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내 품을 더 확장해서 포용력과 인류애를 더 얻어가게 되는듯.